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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루의 책 세상

이별 편지

by 나? 발루 2023. 5. 19.

우리 삶에 수없이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면서 다가온 이별에 이 한마디로 마침을 할수 있다면 좋겠다. 

 

"그저 너라서 좋았다"

 

이별은 언제나 아프다.

적어도, 내가 겪은 이별은 뼈아픈 후회라는 시와 같았다. 

불꽃 같았던 첫사랑의 이별은 잔해를 남겼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영원한 이별은 뼈에 사무치는 고통이었다. 

문제는 아직도 맞이해야 할 이별은 더 있다. 

 

아픔은, 이겨내는게 아니라 무뎌지는거라는걸 세월이 흐르면서 깨닫게 된다. 

온 세상이 흙빛으로 수증기마저도 어깨 무겁게 짖누르고 있어 살아있음이 살아있는게 아닌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알수있다. 

그저, 너라서 좋았다라는 한마디를 내뱉을수 있을때까지 그 시간들이 얼마나 고된것임을..

 

시간이 흘러도, 그래도 아픈건 여전하다. 베인 통증은 무뎌져도  흉터는 남아있듯이. 

 

이별이 아픈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가 소통을 한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이별 편지로 다양한 애잔하고, 절절한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의 감정을 읽고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속에서 마침을 찍을수 있기를 .. 

 

이별에 서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별이 아파 허우적거리는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줄수 있기를... 

 

아직도 이별중인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시끄러운 위로보다는 고요한 위로를 안겨준다. 견뎌낼 준비가 되었다면 또 시작할 수 있다.

 

조금은 더 성숙해지고, 이별의 아픔을  받아들이는것을 시도해보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