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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루의 책 세상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by 나? 발루 2020. 4. 14.

어떤 소설이건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즉, 스토리는 소설을 완성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이라는 뜻이다.

더 중요한것이 있다고 기존의 생각을 뒤집게 된 계기가 소설가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다.

비단 소설뿐만 아니라 모든 글에는 단어와 단어들의 조합인 구절들이 가진 무게가 있다. 그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준 작가가 소설가 이도우다.  

 

낮과는 대조가 이뤄지는 밤에 책을 찾아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밤은 글을 읽기 좋은 시간이다.

이 책의 1장은 어둠이 내려 앉은 어둑한 밤에 변덕심한 내 마음 가라앉힐수 있게 한다. 글을 읽으면서 편안함이 다가온다. 더 깊어지는 밤처럼.

 

밤은 혼자 생각하기 좋은 시간이다.  

이 책의 2장은 아련해지는 마음이다. 차분해지면서도 먹먹해지는 감정이 이 밤에 더 깊어진다.

 

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다.

이책의 3장은 딱 그런 마음이다. 시끄러운 캐롤속에서도 손에 있는 책속의 글귀에 빠져 간간히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밤은 유일한 온전히 고민할수 있는 시간이다.

아이러니하지만 나같은 사람 없을테고, 세상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구촌이라라는걸 시시각각 인지하고 살기란 쉽지 않다. 나를 다잡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이 밤의 시간이다. 이 책의 4장에서 저자가 적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이젠 나도 내가 갖고 있는 그 고민들을 좀 더 깊게 다듬어 정리할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따뜻함을 넘어 감정의 차분함에 달해지는 책이다.

사건사고가 많은 이 시국에 조용히 읽을수 있는 책이다.  휴가철에도, 심난할때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그렇게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책정보 : 밤은 이야기 좋은 시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