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모두를 위한 서원을 남겨두고 고인이 되신 이어령선생님의 마지막 서원시이다.
14년전에 쓴 시가 선생님의 열세가지의 생각을 엮어 만든 이번 서원시의 머리말로 쓰여져 있다.
날고싶어서, 정말 다시한번 날개를 펼쳐 날고싶어서, 그 마음이 너무 간절해서 마음깊게 읽은 책이다.
선생님의 13가지 생각을 읽고나서 날개를 다시 펼칠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나에겐, 우리에겐 모두 날개가 있다. 날개가 있음을 몰랐을 뿐이고, 단지 펼칠 용기가 없었던것 뿐이었다.
우리문화와 우리 전통, 우리 고유의것이 어떤 힘을 가졌는지를 몰랐다.
그 흔한 문풍지와 한복은 지금은 그저 역사나 문화라는 카데고리에 있는 것이다. 그 오묘한 조상님들로부터 내려온 지혜에 고귀한 융통성이 있음을 몰랐다. 알려고 하지 않았다는것이 맞았을수도 있겠다. 한 겨울 차디찬 바람이 들어오는 문에 문풍지를 해 문을 닫으면 꼭 들어맞는 것, 펄럭이고 널직한 한복바지의 편리함만을 알았지만 그 한복바지에 숨겨진 우리 고유의 융통성의 문화는 입으면서 느끼지는 못했다.
故이어령 선생님은 다시한번 날수 있는 날개를 찾을수 있게 해준다. 13가지 생각에 그 힘이 있다. 너무나 당연했고 그래서 간단히 넘길수 있었던것들에 숨겨진 보석이 있었다. 어린이들도 알고 있는 거북선을 정말 알고있는것이 맞는지 아홉번째 생각을 읽고 무지함에 창피해서 다시 또 읽었을 정도이다.
"벼랑 끝에서 날게 하소서"
지쳐있는 모든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움츠려있는 당신에게, 어떤것에 갇혀있는 당신에게, 누군가가 지옥같은 곳에서 꺼내주길 바라는 당신에게, 다시한번 날수 있게 날개를 펼칠수 있는 용기를 얻을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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