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은 처음이다. 보통은 원작은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인데 새로웠고 재밌었다.
연극의 스토리흐름과는 조금 다른, 점핑이 있는 느낌이 있지만 이번 창작 뮤지컬의 다른점은 생동감이 남달랐다.
음악, 춤, 연기 등 모든게 함께 어우려져서 공연에 한층 더 집중하고 몰입할수 있었다.
4명의 배우가 한사람이 아닌 여러명을 연기하지만 그것마저도 기가막히게 잘 어울렸다.
뮤지컬 제목 자체가 스토리 궁금증을 유발했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다사다난한 올해를 마무하면서 보면 정말 좋은 뮤지컬인것같다.
공연 마지막날인 오늘 관람객은 중년분들이 많았다. 스토리 구성상 가장 의미가 있는 분들이 아닐까싶었다.
이 공연을 보러가면서 계속 생각했던건, 내 기억속 미치도록 아름다웠던 사랑의 순간은 언제였는지였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들과의 기억이 머릿속에 가득한 상태에서 공연보고 몰입을 하다보니
공연에 내가 투영되어 내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확실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언제였는지 범세계적인 재난앞에서 다시금 고민해봐야 할 때가 지금,
그리고 그 언제보다도 더욱더 사랑하고 소중히 살아야할때가 지금 이 순간이라는것 이었다.
가장 인상깊은건 공연 마지막에 모든 고생하신 구성원들을 호명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관객한테는 100분짜리 공연이지만 이 공연을 만들고 쉼없이 합을 맞추면서 연습하는 모든 분들의 고생이 이 100분안에 녹아있는데 그분들의 노고를 함께 알아주는건 너무 좋은 연출이었다.
다만, 이 공연에 있어 아쉬웠던 점은 공연자체의 기획이나 연출 말고 운영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인것같다.
보통은 티켓팅을 하고 바로 공연장에 입장할수 있게 오픈하는데 대합실?같은곳에 그 많은 이미 티켓팅을 한 사람들을 다닥다닥 모여 대기했다가 공연장을 오픈하는 이건 잘못된 운영인것같다. 지금처럼 예민한 코시국에 대중문화와 예술이 빛을 잃지않게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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