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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루의 책 세상

꽃같이 살고 싶다

by 나? 발루 2021. 11. 1.

한결같이 그리움이 묻어나는 시가 있다. 

늦가을의 정취에 쓸쓸함이 있다면 그건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못다함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고마움일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시인인 저자의 시에는 그런 그리움이 있다. 그런 시와 잘 어울리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그림도 함께 수록되어 시집이 완성되었다. 

 

"꽃"

귀한 아침이슬과 포근한 햇빛과 함께 예쁘게 피어나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바람에도 흔들리고 계절이 지나면 다시 흙으로 져버린다. 

고귀한 아름다움은 내년의 모습을 고대하게 만들기도 하고 져버리는 그 모습에 애뜻한 그리움도 더해가고 있다. 

 

그런 꽃같이 살고싶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것도, 살아가는것도 꽃처럼, 꽃같이 그렇게 사는것

 

올해를 마감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만난다면 더 없이 값질것이다. 

 

저자의 꽃같이 사는 것과 읽는 사람의 꽃같이 사는것엔 차이가 있겠지만 문득 그 속의 따뜻함은 함께일것이다.

 

이 책은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이들에게 추천하고싶다. 바빠서 나를 돌볼 시간이 없는, 오늘도 야근이라서 정신없이 일에만 파묻혀있는, 평일의 고단함을 한풀이하듯 주말을 보내는 모든이들에게 말이다. 

매 한편의 시를 읽고나면 한번쯤은 나와 내 소중한것을 돌아보게 된다. 꽃같이 사는것에 대한 고민도 한번쯤은 해보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이 시집을 선물하고싶어진다. 그대들은 내게 꽃같은 존재이므로. 

 

책정보 : 꽃같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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