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루의 일상

[반수생거북이 10년] 페닌슐라쿠터 키우기(feat. 거북이육지)

by 나? 발루 2021. 10. 23.

반수생 거북이를 키운지 10년 되었다. 

흔히 볼수있는 반수생거북이 아가 사이즈, 500원 동전정도 였을때 입양했다. 

쪼꼬만것들이, 다리도 짧은것들이 빠르기도 했지 ... 

 

지금은 잘먹고, 잘놀고, 잘싸고, 잘자고 하더니 성인남자 손사이즈보다 조금 더 크다. 

애들 데리고 올때 얼마정도 커요라고 물었을때 사장님이 성인남자 손보다 더커요 라고 할때 

이 쪼꼬만놈들이 커봤자 얼마나 크겠어 했는데 ... 

잘 큰다 .. 무럭무럭 .. 

10월 중후반부터는 히터를 틀어줘야 한다. 새로 애들 집을 옮긴 곳이 창문 바로 아래라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열어놓으니 애들이 추워해서 히터틀어주면 잘 지낼수 있다. 

물 갈아주고 히터 틀어놓으니 육지에 올라와 등 말리고 있다. 

근접샷 ! 뉘집 자식인지 귀욥게 생겼구먼! 

다른 한놈은 육지에 먼저 올라가서 등 말리다가 요놈이 올라오는바람에 밀려서 물에 풍덩 ... ㅠㅠ

반수생거북이가 작을때는 시중에 파는 쉼터 겸 계단을 아무거나 사용해도 괜찮다. 

근데, 애들은 커지고 집은 한계가 있어서 시중에 파는건 잘 안맞아서 사진처럼 고정해버렸다. 

흔들릴까봐 걱정했는데 흔들리지도 않고 애들 잘 올라가서 일광욕한다. 

타이로 묶고 가위로 남는걸 짤랐더니 날카로워서 테이프로 감았다. 얼굴이나 목이 긁힐 위치에 있어서 사전에 방지를 잘 해야 병원신세를 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