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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루의 책 세상

논어

by 나? 발루 2020. 9. 16.

추천하는 책이 있다면 개개인별 성향과 상황에 근거해 다를수 있지만 필독서라고 하면 고전을 추천한다.

고전중에서도 서양철학보다는 동양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범잡을수 없는 동양고전, 그 중에서도 논어는 필독서이다.

 

어렸을때부터 논어에 대한 공부는 부모님도, 학교 선생님들도 지도를 했고 강요도 했었던 동양고전이다.

대체 무슨 뜻인지, 늘 앞쪽 몇 페이지만 읽다가 저멀리 던져버린 서적이 논어이기도 하다.

 

학교생활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그리고 코로나로 생활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시금 이 동양고전을 찾게 된다.

 

역시 처음은 학이(学而)편이다. 멋모를땐 사자성어처럼 외우기만 급급했지만 이젠 그 뜻을 머릿속에 새기느라 바쁘다. 한구절 한마디가 살아가는 지금에 지침이 되어가고 있다.

 

공자는 논어를 펴내고 멋지게 살았을까? 논어하면 공자다. 공자는 누구인가? 그의 삶은 어떠했는지, 그는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궁금해본적이 없었다. 이 책의 말미에 공자의 인생이 닮겨있다. 대대로 내려오는 교육집안에서 태어난줄 알았는데 그의 역경의 삶을 알고 논어를 다시금 바라보게 된다.

 

시중에 논어에 관한 책이 많다. 동양고전의 가장 전설적인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500여년전에 만들어진 이 내용이 자기개발서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한마디로 어렵다.

 

소준섭 역자의 논어를 선택하는 이유는 이해가 조금 쉽다.  많이 쉬운 고전은 없을것이다. 원어문이 아니고, 번역본이고 무려 2500여년전의 고전을 지금 시대에 이해를 하면서 내것으로 만드는것은 쉬운게 아니다.

중국 전문가인 역자의 논어는 이해를 쉽게 할수 있게 도와준다.

 

배우고 실천하는것, 논어의 가장 처음인 이 구절이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어려운 직장생활, 그것보다 더 어려운 사람간의 관계, 몇몇 비도덕적인 인간들로 우리사회가 어지럽혀지는 이 상황에 논어는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한다. 정답은 없을것이다. 논어가 답을 알려주진 않는다. 내게 어울리는 길을 찾을수 있게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책정보: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