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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루의 책 세상

수제청 담그는 방법

by 나? 발루 2021. 11. 28.

특히 가을이 되면 분주해진다. 수제청을 담아 고마운 사람들께 나눔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탄산을 좋아하지 않고 오직 커피와 차만 좋아해서 겨울에는 따뜻한 수제청을 담아 마시는게 낙이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부터 나는 과일로 수제청을 매년 담그다보니 이젠 눈감고도 담글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고 즐거운 작업이 되었다. 

 

가을부터 레몬청, 생강청, 생강레몬청, 자몽청을 준비해 놓으면 환절기 감기부터 다가오는 봄까지 든든하게 보낼수 있어 마음이 풍요로워 진다.

 

이 책을 보고 담글수 있는 청들이 이렇게나 많구나를 다시한번 배웠다. 이 책은 총 5개장으로 구성되었다. 가장 기본적인 수제청을 담글 준비공부가 되는 1장은 수입과일 세척부터 필요한 도구까지 설명해 준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시작한 저자의 수제청스토리는 용기소독부터 설탕, 꿀에 대한 선별과 설명도 꼼꼼하고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두번째 장은 총 24가지 수제청 리시피가 담겨있다. 세번째 장은 수제식초 편이다. 마트에서 파는 식초면 되지 않나싶었는데 식초의 여러효능에 대해 알아볼수 있어 생각지도 못한 배움이다. 네번째 장은 4가지 코디얼 레시피가 소개되었다. 마지막 다섯번째 장은 총 10가지 건조과일 레시피가 담겨있다. 

 

지금 계절엔 딸기초를 만들면 딱 좋을 시기인것같다. 콜라겐을 생성하고 멜라닌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딸기와 감식초의 만남은 건조한 날씨에 한잔씩 마시기에 너무 좋은 음료가 될것이다. 

 

시중에 파는 건조과일은 바나나칩과 오렌지를 제일 많이 봤는데 딱히 먹을 일이 별로 없었지만 간식으로 손색이 없을 것같다. 가볍고 조금씩 만들어 선물하기에도 적절하다. 

 

올해가 한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귀한 주말시간을 덜어 고마운 사람들께 그들에게 어울리는 과일청을 만들어 신년선물로하면 좋을 것같다. 

저자는 이 책에 수많은 과일로 청, 식초, 코디얼, 건조과일 레시피를 소개하는데 과일별 효능을 메모해두어서 알맞는 과일로 시기에 맞는 홈카페 메뉴를 정할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다. 

 

이 책의 임의의 레시피 하나만으로도 추운 겨울 상큼달콤한 과일로 된 음료로 몸을 녹이고 비타민을 충전하는 시간이 될것이다.

연말에 나를 위한,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작은 선물로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책정보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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