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은 아닙니다만③ 많은 곳을 다니는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마음이 동해서 찾아다니는곳은 그냥 내 호기심의 여행지가 아니라 언제든 내 숨쉴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래는 마음에 숙소부터 찻집까지 열심히 동네동네 찾아본다. 큰고양이 남기형작가의 여행책은 아닌 여행책의 후반부를 읽다가 갑자기 생각난 내 여행지이자 출장지에서 데리고 온 기념품을 떠올렸다. 지금 다시 느껴보는 그 여행의 기분은 그날 먹은 조식메뉴 사진이 아니고, 예쁜 카페에서 찍은 디저트사진도 아닌 공들여 골라온 기념품이다. 그 장소의 느낌을 기억을 할수 있는 기념품을 고르게 된다. 그래서 기념품을 보면, 내가 기억하던 그 여행의 색이 떠오른다. 나는 시도도 해보지도 못한 여행을, 그렇다고 너무나 생생한 여행일정과 관광지에 대한 소개가 넘쳐나는 그런 여행기가.. 2021.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