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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루의 일상

사랑니 발치 후기 (누운 사랑니 발치)

by 나? 발루 2021. 7. 3.

컨디션 : 사랑니가 누웠다. 누운 사랑니. 반매복 사랑니.

우리 애인은 사랑니 전문 치과까지 찾아가서 발치했다. 그래도 피도 많이 났었고 .. 그러고 10년이 흘러 이젠 내가 사랑니 발치를 해야 한다 ..

 

알게 된지 2년도 안된 치과가 다행히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차분하고, 겸손하지만 나의 이 누운 사랑니를 잘 발치할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읽었다.

보통 치과는 이런 경우 대학병원으로 보낸다고 한다는데... 심지어 1시간 정도 예상한다고 했었다.

 

오 마이. 갓.

 

 

예약하고 사랑니 뽑으러 갔다.

당일날 발치하고 이튿날 소독하러 오라고 하길래, 발치 시간을 오후로 잡았다.

혹시 너무 아파도 오후에 발치하고 이튿날 아침 일찍 병원에 갈 생각었다.

 

반매복에 누워있는 사랑니라 톱?으로 세네토막으로 짤라서 발치해야 한다고 한다.

엑스레이 찍고, 마취하고 바로 발치를 시작한다.

마취는 따끔하면서도 아프다.

턱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힘으로 턱을 눌러서 턱이 얼얼하다.

마지막 실로 꿔맬때는 입술이 아프다. 잘 꿔매는게 중요하디 참고참고....계속 참았다.

발치까지 총 20분정도 걸렸다.

신들린 스킬이다.

생각보다 너무너무 일찍 끝났다.

 

약 처방받고 집에 가니 마취한지 약 1시간정도 조금 넌는 시간이 되었다.

 

마취는 2시간 정도면 풀리고 통증이 시작되니 그전에 약을 미리 먹어줘야 한다.

갑자기 턱과 주변 통증이 시작돼서 약을 먹었지만 약효가 나타날려면 시간이 걸려서 고생을 했다.

 

지혈은 보통 2시간정도면 된다. 나는 이튼날까지 솜을 계속 물고 있었는데 혹시 지혈이 안됐을까봐 걱정했는데 지혈은 잘되었다.

 

첫날은 침을 뱉지 않고 삼켜야 한다. 빨대로 사용불가.

 

얼음찜질도 계속 해야 한다.

집에온지 약 3시간 정도 지나니 턱이 아파온다.

임파선,목 쪽이 부었다.

 

침 삼키기가 힘들었다.

그냥 시간이 가야 나을것같은 통증이다.

 

새벽에도 두시간에 한번씩 얼음 바꿔서 얼음찜질을 해줬다.

그리고 아침 치과 문여는 시간에 맞춰 가서 소독하고 다시 집에 왔다.

 

이튿날부터는 침을 뱉을수 있다.

양치도 가능하다.

거의 하루종일 굶어서 죽을 먹었다.

그리고 빵도 먹었다.

반대쪽은 양치질하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가글?액상으로 입도 헹궜다.

 

진통제는 계속 먹고 있다.

 

 

 

아, 치과 정보는 개봉동에 있는 주헌장 치과.

새로 이전해 병원 깔끔하고 의사선생님이 정말 고수다.

이 동네보단 강남에 가면 정말 대박일텐데 말이다...